진실의 칼/한국X파일

세월호레퀴엠1-고의침몰설에서 배제된 유력한 용의자

아수라. 2016. 2. 24. 10:44
고의침몰설에서 누락된 대상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2010년대가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사건이라 함은 단연코 세월호 사건을 꼽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런 판단은 '어떤 사건이 큰 사건이냐'라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는 문제긴 하나,통상 큰사건이라 함은 언론이 얼마나 집중적으로 같은 소재로 입맞추어 장시간 지랄 염병했냐 아니냐로 갈리는게 통상적인 인식 관점이므로,뭐 다른 사람 관점도 크게 다를것이라 생각되진 않는다.세월호 사건을 통해 얼마나 긴 시간을 거의 세뇌 수준에 가깝게 언론에 의해 세월호만 주목하라는 암묵적인 강요를 받아왔었는가?

그런데 한가지 짚고 넘어갈점은,공식적으론 언표화되진 않았지만,은연중 정부의 고의침몰설을 암시하는 뉘앙스의 여론이 상당히 퍼져있는 상태라는 점이다.물론 이런 암묵적 여론과는 별개로 세월호 사건은 아래같이 정리되어 쌍방대립중인 상황인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우파측은 정부가 어느정도는 책임은 있다고 여기는 입장이 대다수되,불행한 해상 교통사고였다는 관점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2.좌빨쪽은 불행한 해상 교통사고긴 하나 뭔가 미심쩍은 부분도 존재하고,정부의 책임이 절대적이라는 관점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좌측이던 우측이던 고의침몰설에 무게가 쏠린 여론은 없다해도 과언은 아니나,좌측의 관점은 자칫 '감춰진 진실'이라는 단서에 포커스를 두어 언제든 정부의 고의침몰설로 돌변할 여지도 두고 있는게 현실로 봐야 맞다는것이다.

특히 좌파시민단체들은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아우성인 기류도 분명히 존재하며,아래와 같은 태도들로 인해 마치 '정부의 고의침몰'사건이라는 뉘앙스를 솔솔 뿌리고 있는게 기존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현재 진행중 모습들이다.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라고 확신하는 이재명>


<정부가 세월호에 대한 진실을 은폐한다고 주장하는 유족>


고로 김어준 같은 부류를 제외하면 누구 하나 속시원히 정부가 세월호를 고의침몰 시켰다고 명시적으로 이야기하는 단체들은 없다해도 과언은 아니나 이런 분산된 조각들이 '묶음'을 형성하면 스무고개식으로 정부의 고의침몰설을 사실상 주장하는것과 다름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닌 상태다.애초 기억이라는게 내용과 흐름,분위기 위주로 흐릿한 경계를 가지다 '합산'되는 형태지,출처가 누군지,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명확한 경계선을 가지고 하드디스크 자료마냥 저장되는건 아니지 않는가.고로 좌파들의 주장들을 출처를 가리지 않고 대략적인 흐름대로 엮으면 아래와 같은 구조를 형성한다.

1.세월호엔 은폐된 진실이 있다.
2.정부는 세월호 사건에서 자꾸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3.세월호 사건에는 국정원이 연관되어있거나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다.


고로 이런 조각들이 엮이며 시사하는 바는 스트레이트로 주장되는것은 아니다 하더라도 응당 정부의 고의침몰쪽을 연상시키는 방향일수밖에 없고,애초 좌파들 태도 자체가 정부가 구조를 소홀히 해서 아이들을 죽인것이나 다름없다는 관점이므로,이런 관점에서 기억이 조금 흐릿해져서 '정부가 아이들을 죽였다'란 선정적인 문구가 남은채 위 좌파들이 떠들어대는 조각들과 결합하면 이 사건은 언제든 '세월호의 감춰진 진실은 정부가 세월호를 침몰시켰다는것이다'라고 확장될 여지가 존나게 큰 사건이라는것이다.


<구조를 못했으니 정부가 죽였다고 쳐씨부리는 김현>


거기다 이같은 필자의 우려는 막연한 추론이 아니라는것이 더 문제다.앞서서는 '정부의 세월호 고의침몰'이 명확히 언표화되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긴 했으나 이미 김어준과 주진우등이 불지펴서 네이버의 블로그들은 익명성을 빙자해서 상당히 '정부의 고의침몰설'을 유포중인 상태인것으로 필자의 우려가 뒷받침된다.그렇다면 지금 당장은 비록 정부의 고의침몰설은 주류적 관점에서는 '음모론'으로 치부될수 있다해도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 정설로 돌변할 가능성도 무시는 못하지 않을까?


<블로그엔 이미 고의침몰설이 상당히 전파된 상황>



그런데 본 필자 한가지 의아 스러운것은 뭐 정부 고의침몰이던 좆지랄이던 씨부리는것은 자유라 쳐도,야당의 기획침몰설은 전혀 보이고 않다는 점이 매우 신기하기 까지하다.막말로 정부의 고의침몰설이 가능하다면 야당쪽의 고의침몰설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는가? 그런데 또 웃긴건 정부의 고의침몰설을 신봉하는 놈들에게 야당의 고의침몰설을 제기하면 절대적으로 부정되고 있다는 점이고,왜 정부의 고의침몰설은 근근히 나돌아 다니면서도 야당의 고의침몰설은 제가되고 있지 않는지 그점이 존나게 수상스럽다.과연 세월호 사건에 숨겨진 진실이 있다면 야당은 혐의에서 존나게 자유스러울수 있다고 할까? 아마 모르긴 해도 필자가 제기하는 단서와 내용들을 보노라면 그렇지 않을것이라고 일단 장담부터 해두겠다.


국민을 철저히 기만하는 실질적 정치구도

물론 이런 세월호의 야당의 고의침몰설을 제기하면 대뜸 이런 반응부터 예상하기 매우 쉽다.'허구헌날 얻어 터지는 등신 민좆당이 무슨힘이 있어서 그런일을 벌이냐'라는.이런 쉽게 예상되는 반응을 보일 사람들이 있을것이라는것도 충분히 예상가능하므로, 그 예상되는 대상들을 향해 본 필자는 이런 질문들부터 행해보겠다.

1.야당의 고의침몰설을 절대적으로 부정하는 씹새들은 눈까리에 권력 스카우터라도 쳐 달려있어서 권력의 크기를 심사숙고하지 않아도 그냥 알수 있는 하늘이 내린 눈깔인가?
2.지금 권력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고,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심사숙고'해서 생각해본적 있는가?
3.권력관계라는것이 그냥 쉽게 보이는대로 보이는것이 전부인가?


아마 모르긴 해도 민좆당의 권력은 절대 부정하는 입장이면서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할수 있는 새끼들은 얼마 없으리라 필자는 추측중이다.애초 민좆당이 저런 권력이 없다고 속단하는것도 단지 온라인에서 아이돌 젖탱이 흔들리는것이나 구경하다 다 같은 꼬라지의 남들 따라서,대충 보이는대로 판단한 것의 귀결이지 않는가.

그런데 때론 보이는것과는 반대인 경우가 허다하다는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대표적 반전사건으로 알려진 채선당 사건만 해도 알려지기론 처음에는 종업원이 힘없는 임산부를 폭행한 것으로 여겨진 사건이었으나 알고보니 피해자 행세하던 손님이 되려 갑질하며 종업원을 폭행한 사건으로 종지부를 찍었고,이런 일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절대' 없거나 아주 드문 케이스라는것은 당연히 할수 없는 소리다. 그런데 온갖 잔대가리와 권모술수가 횡행하는 정치판이 그냥 별도의 심사숙고도 없이 대충 보이는 대로의 권력구도가 진실이라고 여기면 그것도 어지간한 개병신스런 시각이지 않는가.

필자는 애초 실질적 권력은 민좆당이 쥐고 있고,보수라는 새끼들은 별다른 권력도 없다고 보고 있는 관점인데,이건 근거 없이 단순히 감으로 때려 찍은게 아니라 지금의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새누리당의 출생경로만 살펴봐도 쉽게 알수 있는 내용들이다.새누리당으로 불리웠던 한나라당은 어떻게 생성되고 어떤 변천을 거쳐왔는가?

일단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려면 지금의 새누리당을 있게한 얼마전에 뒈진 김영삼이 부터 거론하지 않을수 없는데,김영삼은 보수의 시조 정도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나,이 인물은 사실 보수로 보기 어려운 놈이라는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그런데 한나라당이 보수라서 김영삼이 보수다? 이 소리 자체가 존나게 쳐 웃기는 소리에 지나지 않을수 밖에 없다.김영삼이 애초부터 보수가 아니니깐 한나라당부터 보수가 아니라는 쪽으로 봐야 맞는것이지, 애당초 한나라당이 보수니깐 그걸 만든 김영삼이 보수라는건 선후가 바뀐 개씹질에 놀아나고 있는것에 불과하다. 다른거 다 빼놓고 김영삼자체가 천하 빨갱이로 치부되는 김대중과 함께 민주화를 이끈 양대산맥이자 양대개씹새들이지 않는가.


<개대중 개영삼 두씹새끼가 쳐 만든 통일민주당>


이런 개영삼이 보수취급받게 된 과정을 짚어보면,60년대부터 80년까지 꾸준히 보수당이었던 '공화당'과 80년대부터 보수당인 '민정당'과 3당합당을 해서 김영삼이 '보수'로 변절한것으로 치부되었으나 이에 대해서는 관점을 달리 해 볼 필요가 있다.김영삼이 변절한게 아니라 60년대부터 보수를 자처하던 공화당,80년대부터 보수당이던 민정당을 개영삼이 이끌던 '통일민주당' 내부로 끌여들여 괴멸시키고 그 보수의 유산을 받아 처먹으려고 하는 수작질로 봐야 마땅하다는것이다. 막말로 보수간판만 가지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40% 지지율은 따논 당상이다. 고로 이건 마치 어떤 부잣집 아들내미를 죽이고 유산을 상속하고자 결혼한척 하는 며느리 심정으로 개영삼은 '민정당''공화당'과 합당을 했다는 관점으로 살펴봐야 하지,단순히 변절한 경우로 보긴 어렵다는것이다.그렇기에 보수를 자처하는 현재의 새누리당의 변천사를 되짚어 보면 아래와 같다.

1.개대중과 한통속이던 김영삼이 '변절'하는척하며 3당합당을 통해,60년대부터 보수정당이던 공화당과 80년대부터 보수당인 민정당을 김영삼의 '통일민주당'으로 끌여들여 '민주자유당' 건립했다.
2.3당합당을 통해 민주자유당이 보수 타이틀을 획득하고,민주자유당으로 끌여들였던 공화당,민정당등의 기존 보수세력들은 탈당후 괴멸했다. 이때부터 김영삼의 민주자유당은 보수의 유산을 가로챈 위장보수 소굴이 되었다.
3.이 개영삼의 민주자유당은 오늘날 통진당도 하지 않았을 '국군해체'를 공약으로 내건 급진적 진보세력인 '민중당'세력을 끌여들여 신한국당을 건립했다.
4.이 신한국당은 민주당과 합당하여 '한나라당'을 완성했다.
5.이 한나라당이 오늘날 새누리당으로 당명 변경을 했다.


즉,보다시피 새누리당은 군사독재의 후예따구가 아니라,군사정권 시절 보수의 유산을 가로챈 '통일민주당'이 보수를 괴멸시키고 보수로 행세하는 정당으로 봐야 맞다. 아닌게 아니라 운동권 세력이 보수간판으로 바꿔치고자 기존 보수당을 흡수하여 괴멸시키고,극좌빨이던 민중당을 흡수하고,중도적 좌빨들인 민주당과 합당하여 만들어 완성한게 한나라당이지 않는가. 그렇기에 한국은 보수당은 없고 민주당이 2개다.김영삼의 통일민주당이 간판바꿔 보수행세를 한 위장보수 한나라당과 개대중의 평화민주당이 계속 간판바꾸며 연명하는 도로 민주당이라는 좆시발같은 민주당 2개가 겉으로 아옹다옹 싸우는척 염병하며 호구 국민들 눈속임질 쳐하고 지 개새끼들 밥그릇이나 챙기려고 하다보니 민주화를 이룩한 이래 국가 외형은 성장하는듯 하나,내부적으로 철저히 부패하고 썩어들어가는게 지금 꼴이라는것이다.


<개누리가 족보세탁된 민좆당임을 보여주는 그림>


고로 흔히들 김대중,노무현때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씨부리는 병신들부터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김영삼부터가 보수로 보기 어려운 새낀지라 개대중과 한통속인 씹새끼라는걸 강하게 각인할 필요가 있고,보수의 대표주자처럼 여겨지는 개명박 자체도 박정희 시절 학생운동질이나 쳐하다 감옥에나 갔더놈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그뿐인가? 개명박 정권시절 나는새도 떨어트린다는 2인자 이재오란 씹새끼는 어떤 새낀가? 국군 무장해체를 공약으로 내세운 민중당 창당멤버이자 틈만나면 박정희 시절 고문받아 자지가 대추씨만해졌다고 자지 크기까지 노골적으로 공개하며 씨부리며 아가리 털던 새끼가 이재오였다.이런 새끼들이 과연 보수정체성을 지녔다고 할수 있는가?


<국군 무장해체 공약을 내세운 민중당>


<민중당을 창당한 이재오>


<대추씨만한 자지크기까지 공개하며 군사정권을 디스하는 이재오>


고로 잃어버린 10년은 개좃빠는 소리고,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에 이르는 기간 모두 잃어버린 20년이고,한국엔 보수가 없고 김영삼의 민주당이 간판바꿔 보수행세하는 위장보수 한나라당과 개대중의 후예 민주당 두개가 양분하며 나눠먹으며 염병해왔다고 보면 된다는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민좆당이 힘이 없다? 이거야 말로 개좆도 모르니깐 용감하게 씨부릴수 있는 소리에 불과할뿐이다. 상황이 이따구로 군사정권에 대항한 운동권 세력들로 정치권이 득시글 거리는데,박정희의 후계자인 박근혜가 권력을 휘둘러 나라를 좌지우지한다는것도 좃빠는 소리에 불과하고,애초 한국의 상황을 좆도 모르니깐 과감히 씨부리는 용감한 미친소리에 불과할뿐이다.

그렇기에 툭하면 현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하는 자들이 그냥 튀어 나오는게 아니라,애초 정치 구도 자체가 저런 구도라서 나오는 현상이고,지금 개누리 상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한국은 보수와 진보의 구도가 아니라 통일민주당이 간판 바꿔달은 위장보수 새누리와 평화민주당이 간판으로 지랄 염병하는 도로민주당 두개의 민주당이 국민 기만질을 쳐 하는 중이다.한국엔 보수당 자체가 없다.
2.그렇기에 새누리당 상당수는 보수간판만 유지하고 사실은 민좆당 색체를 지닌 새끼들이 절반이상을 이루고 있다.
3.새누리당 자체가 민좆당에 기반한 정당이다보니 보수색 색체를 지닌 자들이 소속시엔 박근혜를 제외하곤 자연히 도태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도태된 대표는 이회창이 해당된다.
4.별 이념이나 철학도 없이 그저 성공의 연장선으로 정계에 진입한 놈들은 이런 상황에 '순응'하여 웰빙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로 새누리는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며 군림하는것처럼 외형적으론 보일수 있으나,실상 따지고 보면,민좆당계열 놈들이 장악하여 요직에 있는 당이라 봐도 무방하고, 애초 개누리 안의 민좆세력과 원래 꾸준 민좆당이던 새끼들이 야합질해오고 있으므로,개누리는 보수를 표방하나 실질적으론 보수의 무덤이라 할수 있는 곳으로 보는게 필자의 시각이라는것이다.그렇기에 현 대통령은 늘 임기내내 '인사'문제로 진통을 겪어왔고,김영삼의 적자를 자처하는 김무성은 늘 현 정권에 반기를 드는 모습을 보여왔던 것이지 않을까?


<김영삼아들 김현철의 정치적 색깔은 분명히 민좆계열>


<김영삼의 적자를 자처하는 개누리 대표 김무성>


<호시탐탐 정부를 뒤엎을 궁리만 했던 김무성>


<박지원과도 잘 어울리는 김무성>



물론 상황이 이렇다 해서 이것만 가지고 세월호의 범인이 야당이 확실하다는 주장을 하는것은 아니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것은 보이는대로 새누리나 대통령의 권한이 쎄서 야당이 저런 개지랄은 절대로 할수 없다는 시각 만큼은 배제해야 한다는것이고,모든 가능성을 열어둔채 어떤 단서가 뒷받침 되면 야당의 기획설도 가능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한다는것만큼은 필자 강조해두겠다는것이다.


정부책임론에 대한 다른 생각

방금 씨부린 말들을 정확히 이해했다면,이것만가지고 민좆당을 위시로한 야당이 세월호 사건의 범인이라고 단정할순 없다해도,야당만큼은 절대 범인이 아닐것이라는 확신은 상당수 퇴색될수 있으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런데 한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지금 당장 고의침몰설은 상당히 미미한 소수설에 불과하고,차후 어떤 계기로 다수설로 변할 잠재력만 있는 상태이지, 지금 당장 영향력있는 관점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와중에서 지금까지 주류를 차지하는 입장은 좌우를 막론하고 정부쪽에 책임은 있다는 관점들이다.다만 보수쪽은 정부쪽에 책임은 있으나 반응들이 과하거나 선동이 개입되었다는 입장이고, 진보들은 정부쪽에 책임이 있으니 반응들이 과하지 않다는 차이점만 존재하고 있는 상황일뿐이다.그렇다는건 적건 크건간에 정부의 책임은 명백히 있다는 공통분모 정도는 존재한다고 말할수 있지 않는가?

그런데 본 필자 여기에도 의문한가지 제기하자면,정부의 고의침몰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구조 부실에 대해서도 정부책임을 주장하려면 이런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이 전제들의 성립은 매우 의문스럽다.

첫째는 애초 구조문제에 있어서 정부책임이 인정되려면 대응만 하면 구제가 되는 상황에나 적합하다는점이다.가령 비행기가 추락하는 불가항력 상황에 그걸 슈퍼맨처럼 못구했으니 정부책임이라는 소리는 개소리인것과 마찬가지다.그런 불가항력인 비행기 사고와 달리 배사고에서 정부책임론이 제기된것은 정부가 대응만 잘하면 피해자가 없다고 여겼으니 나오는 귀결인데,배사고라고 과연 정부 대응으로 간단히 해결될 성격인지는 필자는 매우 의심스럽다.

둘째는 대응만 하면 구제가 되는데,대응도 상당히 늦장부리거나 게으르게 했을때에 정부책임이 제기 될수 있다는 점이다.그런데 정부 대응이 일부러 늦거나 게을렀는지 도 존나게 의심스럽다.


고로 필자는 저런 의심 때문에 정부책임론에는 동의하기 어려우나,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런 의심들이 있지 않으므로 정부책임론이 제기되는 상황으로 봐도 무리는 없다. 고로 지금 정부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이 사고가 사고 순간에 이미 생사가 결정되다 시피한 비행기 사고도 아니고 자동차 사고도 아닌지라 물에 빠진 사람은 쉽게 건져낼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으니 정부책임론이 주류로 잡은것으로 필자는 판단한다는것이다.

그런데 필자 여기에도 한가지 반문을 제기하자면,과연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는게 그리 쉬운일이며,그 자리잡은 상식이 과연 옳은 상식이냐는 의문이다.

대표적으로 2013년 7월 한강다리에서 점프 퍼포먼스를 하다 사망한 성재기씨의 경우만 해도,안전요원이 없던 상황도 아니고,거친 바닷물에 뛰어든 케이스도 아니었다.그런데 결과는 어떠했는가? 만반의 준비를 했고,퍼포먼스라는것을 미리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성재기씨는 끝내 사망에 이르게된게 과거 경험한 사건이다.일반 강에서 일어난 사건에서도 이럴진데 도대체 왜 거친 바다에서 일어난 사고는 언제든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수 있다고 단정할수 있을까?


<안전요원등도 준비했으나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 성재기씨>


물론 위 성재기 사건은 그나마 특이한 사건으로 치부할수 있어서 일반화까진 어렵다고 여길수도 있으나,이것도 사실이 아닌게 금문교 사례만 생각해도 저런일이 그다지 특이한 사건으로 보기도 어렵다는게 문제다.금문교는 세계적 자살명소라서 아예 안전요원이 상시대기하고 있음에도 거센 물살로 인해 생존률이 1% 미만인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점을 미루어 판단하자면,애초 물에 빠진 사람 건져내는게 생각처럼 존나게 쉬운 일이 될래야 될수가 없다는 점이 기정사실이지 않는가?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는게 그리 쉬운일이라면 금문교가 자살 명소로 알려지는 즉시 자살시도자는 시도하는 족족 구조되어 자살에 실패했어야 했을것이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은 그와는 전혀 다르니 문제다.


<자살시도시 즉각 구조에 들어가도 이미 시신으로 발견된 금문교 상황>


<금문교에서 자살한 사람들이 남긴 수많은 신발들>


조금만 따져봐도 쉽게 알수 있는 내용이지만,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내는게 대가리속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닌게 자명하다.그러나 세월호 사건을 토대로 일어나는 여론을 보노라면 물에 빠진 사람은 뭐 손바닥 뒤집기 처럼 구해내는게 존나 쉬운일인데 그 쉬운일을 국가가 일부러 죽이려고 구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개씹소리도 나오고 있는 중이니 상황자체가 존나게 괴상하지 않을수가 없다는것이다.


<물에 빠진 아이들을 건지는게 애국이라는 좌빨운동가>


<아이들을 구하지 못해 죽였다는 무적논리를 활용하는 김현>


물론 이에 대해서,정부책임론을 제기하는 쪽이 아주 할말이 없는건 아니다.이유인즉 필자가 앞서 제기한 성재기,금문교 상황들은 어디까지나 배에서 대기한 케이스가 아니라 물에 그냥 다이렉트로 입수하는 상황이므로,배가 침몰하는 경우와 다를수 있지 않겠냐는 반론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이런 예상될수 있는 반론때문에 나름 여태까지 일어났던 굵직한 선박사고들을 거의 빼놓지 않고 상당수 조사한 결과를 보이면 아래와 같은데,조금만 유심히 본다면 애초 배에서 일어난 사고도 앞서 제기한 성재기 사건이나 금문교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수 있으리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1949년 10월 5일 평해호 침몰사고 사망 113명 구조 88명
1951년 7월11일 제5편리호 침몰사고 사망 94명 구조 55명
1953년 1월 9일 창경호 침몰사고 사망 300여명 구조 8명
1953년 1월25일 행운호 침몰사고 사망 160여명 구조 10명
1963년 1월18일 연호 침몰사고 사망 140명 구조 1명
1963년 2월 6일 갑제호 침몰사고 사망 6명 구조 270명
1970년 12월15일 남영호 침몰사고 사망 326명 구조 12명
1973년 1월25일 한성호 침몰사고 사망 61명 구조 48명
1974년 2월22일 YTL정 침몰사고 사망 159명 구조 157명
1984년 4월18일 동남호 조난사고 사망 12명 구조 215명
1993년 10월10일 훼리호 침몰사고 사망 292명 구조 70명


몇몇 케이스를 제외하면 거의 몰살 수준의 데이타를 보여주는데,생존자가 높은 경우는 이런 특수성이 있을때나 '그나마'생존률이 높은 경향이 발견된다.

1.선장이 특별히 대처를 잘해서 갯벌에 배를 올렸는지라 사망자를 대폭 줄인 케이스로,이 사고는 63년 갑제호 사건이 해당되었다.
2.침몰이 아니라 조난 당한 케이스로,배에 있었으면 살아있을 상황을 보트타고 탈출하다 파도에 휩쓸려 소수의 인원이 사망한 경우로 84년 동남호 사건이 해당되었다.
3.군함의 경우는 비교적 일반 선박에 비해 생존자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여준다.군함자체가 충격에 대비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추측중이다.
4.육지와 매우 가깝게 일어난 사고의 경우 비교적 생존자가 숫자가 높다.73년 한성호 사건으로,육지에서 20~30미터 떨어진 위치에서 침몰된 케이스였다.
5.침몰 선박 인근에 어선이 가까이 있는 경우면 비교적 생존자가 높은 경향이 있다.


즉,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비행기 사고만큼이나 몰살 수준의 사망자 비율을 보여주는게 배사고인데,유독 세월호 사건은 정부가 쉽게 구조할수 있는것도 좃도 병신같이 처신해서 사망자가 늘어났다는 판단하에 정부책임론이 일어났다.이게 과연 정상적 상황일까? 배가 가라앉지 않는 경우면 모를까, 가라앉는 배를 정부가 빨리 구조해서 사망자를 내지 않은 경우는 필자가 찾아본 바로는 사례 자체를 찾을수가 없었는데도 유독 세월호는 정부가 구조를 못해서 책임있다는 괴상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여론이 되었었다는것이다.

거기다 더 웃긴것은 세월호 사건에서의 사망,생존 데이타를 보자면 정부책임론이 나오는게 이상할 정도로 정부 대처가 빠르고 상대적으로 구조자가 많았다는 점에 있는데, 세월호 사건의 경우 사망자 304명에 구조자 172명으로 다른 유사 침몰 사고에 비해 구조자가 월등히 많다는것을 알수 있다.

첨언좀 하면,애초 선박사고 구조자의 경우 정부가 구한 경우보단 보통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되는게 통상인데,세월호는 신고된지 1시간가량 만에 접수되서 어선이 아닌 정부가 170명을 구조했다. 그렇다면 이런 성과 자체가 기존 선박사고에선 여간해선 찾기 어려운 돋보이는 결과들인데,다른 사례들에 비해 세월호 사건은 부당할 정도로 정부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되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가?


<오전 9시경에 일어난 신고접수>


<신고 한시간후인 10시쯤 이미 120명을 구조>


특히 세월호 사건과 비교해볼 사건은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93년 서해 훼리호 사건이 적절한 대상이 될수 있는데,서해 훼리호 사건의 경우 세월호 사건과 비교해서 사망자는 비슷하고,구조자는 월등히 적었던 사건인것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서해훼리호-사망자 292명 구조 70명
세월호-사망자 304명 구조 172명


사망자와 구조자 숫자만 단순 비교해도 서해 훼리호 사건은 세월호 사건보다 구조책임이 거세게 일어났어야 했는데 결과는 전혀 그렇지 않은것을 알수 있고,이것부터 사실 세월호 사건에서의 여론이 괴상하다는것을 반증할수 있을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디 그뿐인가? 서해훼리호 사건에서의 구조자는 정부가 아니라 인근의 어선이 70명을 구했던것이고,정부는 거의 구조를 못해서 뒷치닥거리만 했던것도 고려하면 상황은 더 쳐 웃겨진다.그런데 훼리호사건에서 정부가 구하지 못해 정부가 살인을 했다느니,책임을 져야한다느니 그딴소리가 있었기나 했는가? 필자가 알기론 그당시 정부가 서해 훼리호 탑승객을 구하지 못해 죽였다는 미친소리는 적어도 들어본적도 없고 본적도 없다.그런데 정부가 거의 구하지 못한 훼리호 사건에서는 정부책임론이 일지 않았는데 괴력을 발휘해 한시간 가량만에 170명을 구한 세월호 사건은 정부책임론이 일어나고,또 구하지 못했으니 살인자라는 미친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이게 과연 정상적인 여론일수 있느냐는 것이다.


<정부는 단한사람도 구조를 못했던 훼리호사건>


물론 훼리호 사건도 정부책임론이 일어 나긴 했으나,뭐 세월호 같이 구하지 못했다는것을 문책하는 책임론이 아니라,어디까지나 사고를 일으킨 과적을 단속못한 책임을 묻는 그런 류의 정부책임론이 일어났을 뿐이지,세월호 같이 고의침몰설까지 근근히 유포되며 이지랄했던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는것은 반드시 감안해야할 내용일것이다.

그런데 이쯤 되면 본 필자는 의문이 들지 않을수 없다.역대 선박사고,특히 침몰사고를 보노라면 거의 비행기 추락사고급으로 몰살수준의 결과가 나왔고, 세월호는 역대급으로 정부 구조가 많은 사건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그런데 도대체 왜 최면에 걸리듯 물에 빠진거 건지기만 하면 되는데 못건져서 정부가 무능하다는 식의 이상한 인식이 지배되며 정부책임론이 제기되었을까? 이게 과연 우연히 일어난 현상일까?

거기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선박사고는 유독 정부가 할일이 그다지 많지 않고 정부가 아닌 주변 '어선' 도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건인지라 딱 한겨레 일보가 좋아하는 사건의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애초 좌빨들은 정부는 개좃이고,민중의 힘으로 무능한 정부가 못하는것을 해냈다는걸 훈장처럼 내세우는걸 좃빨나게 좋아하는데,마침 훼리호 사건을 보도하는 개겨레 일본의 논조 자체는 사고를 보도하며 정부의 무능에 승질내는척 연기하나,실제론 민중의 힘을 보여주어 기쁘다는 뉘앙스도 살짝 내비치는것으로 보이기 까지한다는것이다.이게 비단 필자만의 과민반응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위대한 민중,무능한 정부 구도를 좋아하는 개겨레 일보>


이쯤 되면 필자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수 없다.

1.애초 선박사고 구조작업은 정부의 역할대신 인근 어선의 역할비중이 큰 사건으로,딱 민중을 강조하는 개겨레 일보가 좋아할 스타일의 사건이었다.그렇다면 애초부터 정부가 기를 써봐야 구조에 한계가 있는 선박사고가 알려지지 않은 어떤 특별한 이유로 고의로 침몰이 자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구조미비로 인한 정부책임론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정부의 미숙함 때문에 그것을 질타하고자 나온 주장이 아니라 애초부터 '정부책임론'을 제기하기위해 세월호 사건을 일으킨것 아니냐는 관점이다.

2.선박 사고는 애초 왠만하면 대참사로 일어나는 사건이다.그런데 이에 대해 어떤 최면 비슷한것을 걸면 집단으로 그 사실을 간과하고,살릴수 있는 애들을 정부가 미숙해서 살리지 못했거나,정부가 고의로 죽였다는 관점으로 함정에 빠질수 있게 유도가 되었다는 관점이다.


특히 필자는 첫번째 관점은 물론이거니와 두번째 관점부터 먼저 강조하는데,마치 마술에 걸리듯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는게 존나 쉽다고 여기는 집단 최면이 그냥 일어난게 아니라 이것 자체부터 유도되어 고의로 일어났다고 필자는 생각중이라는것이다.그리고 그 집단 최면을 유도한 마술에 담긴 비밀은 다음편에서 다루겠다는것을 알리고 이번편은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