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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눈이 있으면 보고 뇌가 있으면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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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7 14:45
    2012. 11. 26. 22:58 객원칼럼

    작성자: 한니발(hanniba)



    야권 지지자들에 대한 심리분석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한국문학에서 설화 장르는 신화, 전설, 민담으로 분류합니다. 야권 지지자들에 대한 정신상태를 설명할 때 인용하게 좋은 분야는 바로 전설입니다.

     

    전설은 비범한 인물의 투쟁과 비극적 실패를 다룹니다. 전설은 비범한 인물이 민중의 염원을 담아 거대한 악과 싸웠으나,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한계 때문에 결국 실패해 비참하게 죽는다는 공식을 따라갑니다. 그 비참하게 죽었다는 점에서 민중은 그에 대한 안타까운 연민과 동정 속에서 그에 대한 공감을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전설은 전설의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근거지가 제시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게 사실이냐 내지는 거짓이냐는 의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토대로 공감을 만들어나가면서 힘든 세월을 서로 견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전설'의 공식을 보면 딱 답이 나옵니다. 야권 지지자들의 정신상태가 딱 조선시대의 전근대적 정서에서 한걸음도 나가지 않고 멈춰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혁의 희망을 노란 손수건에 담아 거악 한나라당과 싸우다 죽은 노무현"은 그들에게 있어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입니다. 또, 다시금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거악 새누리당과 싸우려는 문재인'은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 그들의 정신상태에 대해 시로 표현하자면, 이런 표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나는 향기로운 문재인님과 안철수님의 말소리에 귀 먹고,

    꽃다운 문재인님과 안철수님의 용안에 눈 멀고,

    사람냄새 풀풀 풍기는 박원순님의 향기에 코 막혔습니다."

     

    야권 지지자들의 정신상태를 보면, 대한민국에서 기독교가 유독 지독한 민폐를 그게 민폐인지도 모르고 선교라는 미명 하에 전파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종교란 무엇입니까? 종교란 확신이며, 건드려서는 안되는 영역입니다. 죽은 놈이 되살아나 40일동안 살다가 하늘로 붕 떴다는 황구라도 그들에게는 '사실'이며, 생선 2마리와 보리떡 5개로 수천명을 처먹였다는 개구라도 그들에게는 '사실'입니다. 이렇듯 사실과 허구도 구분할 수 없는 완고한 돌대가리의 세계로 사람을 인도해나가는 것이 바로 종교입니다.

     

    야권 지지자들은 지도자 한 사람을 바꿔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한 사람이 저 흉악한 새누리당 무리들을 쳐부수고 유토피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조만간 그들은 문재인이 낙동강 위를 걸어간다고 해도 믿을지도 모를 분위기입니다. 

     

    이토록 다원화되고, 저마다의 욕구와 욕구가 다양하고, 각자의 참정권과 주체성이 최첨단으로 보장되는 21세기 대명천지에 그들은 '유대의 왕' 문재인님이 저 비극적 전설의 주인공 노무현을 딛고 넘어서 저 간악한 본시오 빌라도와 같은 새누리당을 토벌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거야 원.

     

    야권 지지자들의 현실이 이제 잘 보이실 것입니다. 손에는 최첨단 문명의 상징 스마트폰을 움켜쥐고, 페북과 트윗을 하지만, 정신상태만큼은 저 까마득한 근대주의 이전 전근대주의 시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정치를 종교의 세계로 몰아가고, 쌍칠년도 싸구려 멜로드라마의 세계로 몰고 갑니다. 정치란 철저하게 파이 갈라먹기이며, 정치의 세계에서 노니는 자들이란 음흉, 비정, 사악을 기본으로 깔고 간다는 사실 자체를 모릅니다. 

     

    '거악' 새누리당만 상대한다면, 그들에게는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자신의 쌈짓돈을 털어간 안철수가 휴거 파동으로 신도들 재산을 날로 처먹은 저 다미선교회 목사와 다를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자기 것을 토해내고도, 목사님의 안위와 마음만 염려하는 저 갸륵한 마음, 이 얼마나 갸륵합니까? 후후

     

    최첨단 문명 시대에 철저하게 굳어버린 전근대성, 정치를 종교와 싸구려 멜로드라마의 세계로 몰고 가는 무뇌아들. 이것이 야권 지지자들의 실체입니다. 저 또한 한때는 그랬던 시절이 있었음을 깊이 반성하는 바입니다.

     

    대한민국 대선, 후보 중 가장 부패한 놈을 뽑아야 

     

    저런 작자들이 참정권을 쥔 국민으로 버티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대통령 선출 기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치란 '해처먹기 게임'입니다. 땅따먹기처럼 뭐가 됐든 많이 처먹기만 하면 장땡이란 뜻입니다. 대통령에서부터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인간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초록은 동색입니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차악을 뽑는 게임입니다.

     

    거기에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저런 전근대적인 두뇌를 가진 자들이 무려 1천만 이상이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 1천만명을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같이 이 땅에서 숨 쉬고 살아야 하는게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입니다. 그렇다면 저들을 데리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유지하겠습니까? 또한 주어진 문항 속에서 대통령이 뽑히긴 뽑힐 상황입니다. 이것은 현실입니다.

     

    반드시 박근혜와 문재인을 놓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정치인에 대한 감시가 필수적인 나라입니다. 조금만 틈을 주면, 중국에게 퍼줄 궁리나 하고 그 틈에서 땅에 떨어진 부스러기나 먹을 궁리나 하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감시는 없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권 지지자들의 저런 성향은 지극히 위험합니다. 저런 종교적 맹신을 바치는 대상이 대통령을 먹는 그 순간, 대한민국은 그들이 자기들 스스로 모르는 사이에 악의 구렁텅이로 빠질 운명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기준은 이제 역발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주어진 선택지 중에서 가장 야비해보이고 부패해보이는 놈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단순한 야권 지지자들의 전근대성을 역으로 이용한 발상입니다. 이건 이명박이라는 임상실험을 어느 정도 거쳤기 때문에 검증된 사안이기도 합니다. 이명박이 한 미친 짓거리들을 모두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대통령에 대한 상시 감시태세는 철저하게 유지됐다는 점에서 임상실험 결과는 충분히 검증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은 위임의 자리가 아니라 꼭대기에 올려놓고 감시하는 대상으로 발상을 바꿔야 합니다. 하는 일 하나 하나 감시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어 놔야 하고, 중국과 소통할 수 있는 여지를 통째로 차단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려면 야권 지지자들의 전근대성을 역으로 이용해 이명박과 같이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대상을 청와대에 앉혀놓고, 24시간 CCTV처럼 철저한 감시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끔 유도해야 합니다.

     

    파편들이 몸에 쓴 약이 될 것

     

    오원춘 사건은 그저 한번으로 그치진 않을 것입니다. 친중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들의 방식대로 중국에 무조건적 사랑을 바치며 무한정 포용하다가 오원춘 사건같은 파편들이 자꾸 터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들이 무슨 생각으로 살아왔는지가 서서히 알려진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들도 그것을 알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꾸 사람냄새니 감동이니 운운하면서 전국민 찌질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혈안을 기울이는 것일 듯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불리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역으로 홀가분한 마음으로 저들의 가면을 벗기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 한가지. 저 바보들의 전근대성을 역으로 활용해, 대한민국 대통령(사실은 중화인민공화국 남한성 성장) 직을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 전환시켜놓는 것입니다. 일단 그것이 첫걸음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후후

     

     

     


    posted by 아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