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유
인터넷이 발달해감에 따라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운동 좃같이 한 주제에 몸이 크지 않는 원인을 단백질 탓으로 돌리기 시작.지금이야 프로틴값이나 분유값이나 그게 그거가 되어버렸지만 그당시 보충제 가격은 지금과는 비교도할수 없을만큼 비쌌음.그런 이유로 선택한 단백질 보충원이 분유.분유를 사온날 부모님께서는 화들짝 놀라시며 어디서 언년이랑 사고쳤냐고 꼬치꼬치 캐물으셨지만 운동하고 먹으려 한다고 설명드리자 영한심한 눈빛으로 쳐다보시던 기억을 지울수 없음.지금 관점에서 과거를 회상해봐도 20중후반대에 분유를 먹으려하는 모습은 내가 생각해도 바람직해보이진 않은 모습이었음.이런 주위의 비웃음을 무릅쓰고 운동이후 분유를 섭취했었으나 단백질 보충은 커녕 소화되고 있던 단백질조차도 소화되다말고 뛰쳐나오는듯한 극심한 설사증세에 시달림.설사를 참고 꿋꿋히 개겨보려했으나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채 변기를향해 직각으로 쏟아지지 않고 엉덩이 볼을 타고 줄줄흘러내리는 테러에 가까운 설사를 못이겨 결국엔 4일만에 gg선언.
2.프라임웨이
본 필자의 주소비대상은 담배,술,빡촌 오로지 이3가지.특히 담배소비값이 만만찮음.평균2갑,맥시멈6갑.그러던 어느날 담배피다가 이빨도 없는 담배필터에 입술을 심하게 물어뜯겨버린후 열받아서 우연찮게 담배끊음.그러다보니 돈남음.그래서 눈을 돌린것이 프로틴이 되어버렸음.그당시 단백질 가격은 프라임웨이 3.5kg이 13만원.더놀라운건 지금은 돈주고 먹으라해도 먹을까 말까 고민한다는 메가웨이3.5kg이 15만원.현시점에서 최고급단백질인 vp2 3.5kg이 10만원선인것을 비교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가격임.보충제를 처음 접했는지라 풀림이 뭔지도 몰랐으나 광고상엔 풀림 존나 좋다고 함.사고나서야 풀림이 용해도라는것을 알게되었음.그리고 그런 지식의 축적외에 이제품의 풀림은 아주 좋지 않다는 원치않는 사실또한 덩달아 알게되어버림.대략 3시간정도 냅둬야 완전히 용해됨.한번은 뜨거운물에 타면 좀 잘녹을까 싶어서 도전해봤으나 왠걸 몽우리져서 더 안풀려버림.흡사 변기통에 떠있는 똥덩어리들과 같은 퍼포먼스를 쉐이커용기안에서 구현.맛은 그럭저럭 미숫가루에 코코아 소량섞은맛.용기에 코코아맛이라고 쓰여있지 않으면 여간해서 코코아맛이라고 눈치채긴 힘듬.그러나 먹기 그지같을 정도는 아님.워낙 고가였는지라 나에겐 금가루보다 소중한 프로틴이었음.옵티멈과같은 스푼이 들어있지 않아 눈짐작을 동원해서 밥숟가락으로 타먹음.그리고 밥숟가락으로 타먹을때마다 최대한 아껴먹기위해 한수저남짓한 양이 30g일거라는 말도 않되는 사실로 자기최면을 걸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함.우연찮게 방바닥에 한스푼의 양을 흘려 방바닥 핥아먹음.방바닥 핥다가 장보고 들어오시던 어머니와 눈마주침.정신병원에 강제입원할뻔함.그 이후로 방바닥에 흘릴까봐 존내 긴장하며 땀을 찔찔흘리며 한스푼푸는데에 온갖 정성을 다 기울임.그모습을 본 동생은 땀흘리는 내모습이 안스러웠는지 선풍기 강풍으로 내방향으로 돌려줌.그덕분에 한스푼은 공중에서 처절하게 비산.그 장렬한 모습에 분노게이지가 창을 뚫어버린 나는 순간 이성을 잃고 동생 아구창을 날려버림.사과의 의미로 1주일간 동생방청소해줌.
3.웨이트업
프라임웨이가 너무 비싸서 다른방법으로 단백질을 보충할 방법을 열심히 궁리함.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게이너..일명 체중증가제쪽으로 눈을 돌림.4kg에 8만원.지금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싸나 그래도 그당시엔 파격적으로 싼가격이었음.살찌는건 싫다보니 밥대신 체중증가제로 때우려고 했음.한달 점심사먹는 값과 그다지 차이나지도 않고 단백질도 보충되니 일석이조라고 나름 생각.그러나 점심대신 게이너 섭취는 심각한 공복감을 유발.결국 참지 못하고 밥사먹어버림.
4.프로리언트
프라임웨이의 섭취이후 재정상태는 거의 파산상태.학생신분주제에 카드값은 늘고 있고 수입원은 제로.그나마 수업땡땡이 치고 행한 도박질로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었음.그러던중 우연찮게 옥션보충제를 알게 되고 10kg에 11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정보를 접함.그즉시 눈깔 돌아가버리고 일주일간 수업빠지고 노가다뛰러 용역사무실로 출근시작.노가다뛴 돈으로 카드값청산하고 프로리언트 즉시 구매.그러나 이같은 결정은 술에취해 짝사랑하던 여후배똥집해버리고 귀싸대기 처맞은이래 내인생 최대의 실수였음을 먼훗날 알게됨.일단 맛이 살인적임.풀림은 그 좃같다던 프라임웨이보다 훨씬좋지않음.차라리 시멘트가 물에 더 잘녹을것임.우유에 타먹다가 비릿하고 느끼한 개좃같은 맛을 못견뎌 다른 방법을 강구 하게됨.그결과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포도쥬스와 혼합해서 먹게됨.처음엔 좀 먹을만했음.그러나 3일후 포도쥬스도 덩달아 싫어하게됨.도저히 먹을수 없어서 밀가루 반죽처럼 만들어서 굳힌다음 씹어먹을 생각을함.2번시도하고 포기함.남은 덩어리들은 베란다에서 빠구리뜨는 비둘기 저격용으로 용도전환.운동열심히 할려고 보충제를 먹기시작한것인데 보충제 먹기싫어서 운동을 기피하는 이상현상 발생.그이후 온도에 따른 프로틴 썩는 양상에 대해 잘 알게됨.냉장고에서 썩으면 시큼한냄새와 더불어 밑바닥에 가라앉으며 상온에서 썩으면 암모니아 냄새와 더불어 거품이 부글부글 끓는다는것을 알게됨.프로리언트 구입당시 군대에 입대한 대학후배 다먹기전에 제대함.전부 섭취하는데 2년4개월걸림.너무 심하게 디어서 프로리언트의 프로만 봐도 뒷골이 땡기는 현상발생.그런 이유로 카트라이더 보유루찌60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솔리드 프로로 교체하지 않고 r4로 쓸쓸히 개기다가 은퇴결정.개좃물1리터원샷과 프로리언트 5kg한달섭취 둘중하나만 택하라고 한다면 난 주저하지 않고 개좃물1리터원샷을 선택할것임.
5.알라웨이
프로리언트를 아직 다 먹지 않았던 시절,우연찮게 알라웨이를 타먹고 있는 후배모습을 발견.맛없다고 존나 투덜대길래 한모금 뺏어먹어봄.프로리언트에 길들여진 내 입맛엔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었음.더군다나 풀림또한 환상이었음.알라웨이를 구입하기위해 아직 못다먹은 프로리언트를 살인적인 근성을 발휘해 다 먹어버림.그리고 알라웨이를 구입.우아하게 쉐이크용기를 흔들어도 용해될수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됨.알라웨이를 섭취하는 기간은 대단히 행복한 기간이었음.단 우유가 아닌 물에 타먹으면 대단히 싱거움
6.옵티멈
인터넷에서 뻘짓하다가 우연찮게 mass119에 대해 알게됨.그당시 프로틴은 알라웨이가 최고라고 철썩같이 믿고있었으나 웬걸 크레아틴,아미노산같은 제품들의 가격이 mass119에선 말도 않되게 저렴하다는것을 알게되어버림.그동안 최고라 생각했던 알라웨이를 배신하고 옵티멈으로 전향.풀림 그럭저럭,맛도 그럭저럭.단 옵티멈섭취하면 여드름 소수발생,불면증현상 발생,몸에서 발열현상 발생함.뱃속 부글거림 현상도 발생.그래도 몸은 잘늘음.
7.옵티멈MRP
제이커틀러가 한두끼정도는 식사대신 보충제로 섭취했다는 말에 솔깃해서 MRP를 생각하게됨.다른 MRP는 너무 고가라서 제외.가장 저렴한 옵티멈MRP로 구매결정.MRP류는 처음이었는지라 적당한 물에 섞어도 좃물처럼 걸쭉하게 된다는사실을 몰랐음.일반웨이에 물탄것처럼 묽어질때까지 하염없이 물부음.한주전자의 물과 섞인 MRP1회분량를처먹다가 배터져 뒤질뻔함.일반 옵티멈웨이를 복용했을때 발생했던 발열현상,속부글거림,여드름발생현상등은 발생하지 않았음.단 쉐이커용기에 물과 섞을땐 반드시 용기 밑바닥에 물을 먼저 깔고 MRP를 넣은다음 그위에 또다시 물을 붓고 흔들어야 손실없이 먹을수 있음.일반 웨이처럼 물붓기전 MRP를 넣었다간 밑바닥에 달라붙어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음.물을 붓고 MRP를 타고 흔들어먹으면 쉐이커용기 주댕이가 막힘.밥대신 MRP를 복용했을시 황금색깔의 푸딩같은 질감의 부들부들한 탐스러운 똥이 변기에 담겨져있는것을 똥싼이후 목격할수 있음.똥구멍을 워낙 부드럽게 자극하여 볼에 홍조를 피우고 똥싸는 시간을 기다리는 이상한 상황도 발생.
8.엘리트웨이
옵티멈과 같은값에 WPI함유량이 제법된다고 해서 옵티멈에서 엘리트웨이로 교체.물에 타먹어도 충분히 맛있음.풀림은 옵티멈보다 좋다고 하는데 사실 옵티멈정도의 풀림만 되어도 그이상은 별의미없다고 보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음.옵티멈보단 속 편안함.섭취이후 발열현상 없음.여드름발생없음.그리고 결정적으로 옵티멈과는 달리 체중증가도 없음.한통만 더 먹어보고 체중이 안늘어날시 옵티멈으로 다시 교체할예정.
9.Anator P70
개구라빨로 유명한 머슬테크사의 신개념 유전자 자극 보충제.유전자 어쩌구 저쩌구같은 개소리를 액면 그대로 믿는것은 아니었으나 제법효과좀 된다는 사람이 있어서 구입결정.신개념보충제라고는 하는데 신맛은 커녕 쓴맛만 상당히 있음.쓴개념 보충제로 봐도 무방.쓴정도는 영비천같은 영지버섯 병음류정도 되는듯함.그러나 한번섭취량이 96g인지라 그렇게 크게 쓰지 않은 맛도 먹으면서 점점 강하게 느껴짐.그래도 못버틸 정도는 못됨.상당한 고가.16번 섭취에 6만7천원가량.3번먹었는데 1/5먹어버림.다른 보충제와는 다르게 크레아틴이 함유되어있음.먹은이후 속이 다소 울렁거림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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